이번 기탁뿐만 아니라 25년 넘게 매년 가을마다 쌀을 기탁하고 있으며, 홀몸어르신의 도배장판은 물론 한부모가족 자녀들 14명에게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졸업까지 학비를 지원해주는 등 입장면의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묵묵히 이어오고 있다.
정재국씨는 "나눔을 멈추면 마음이 불안하고 할 일을 안 한 것처럼 죄의식이 든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때까지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승종 입장면장은 "25년을 한결 같이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며 "덕분에 이웃들이 넉넉한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매우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송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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