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현지실사 모습. / 금산군 제공
금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현지실사 모습.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역평2지구 등 3건의 자연재해 위험지구 신규 사업비까지 포함해 총 7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지정 고시하고 지난 5월 공모에 사업제안서를 제출, 3차에 걸친 심사 결과 금산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군은 473억원을 확보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기존 단위별 공사를 통합 추진하는 사업이다. 종합검토를 통해 중복되는 사업을 최소화하고 일괄 공사를 시행해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또한 분산 투자 방식을 통합·집중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재해예방사업의 투자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 방식이다.

그동안 금산읍 아인리, 상옥리 지역은 지형적으로 금산천 계획홍수위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우수배출이 안 되고 주변의 우수가 집중돼 침수의 위험이 있었다. 우수관거정비, 하천정비 등 부처별 단일사업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려웠다.

군은 금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와 협업 추진하며 항구적인 풍수해 종합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종합정비사업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473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투입해 우수유출저감시설 1개소, 우수관로개량 3.9km, 배수펌프장 2개소, 제방 700m 등을 정비한다. 금산군이 중앙부처에 공모 한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대규모 사업이다.

문정우 군수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더해져 공모에 선정 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수해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