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고립·낚시어선 충돌… 주말 서해 사고 잇따라
무인도 고립·낚시어선 충돌… 주말 서해 사고 잇따라
  • 유창림 기자
  • 승인 2020.09.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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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에서 낚시객이 구조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에서 낚시객이 구조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 앞바다에서 지난 19일 낚시어선 충돌, 모터보트 표류, 무인도 고립자 발생 등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보령시 독산해수욕장 갯벌에서 조개를 잡다가 썰물에 드러난 바닷길로 무인도(직언도)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된 관광객 A씨(남, 40대)가 구조요청을 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주변을 확인한 결과 A씨가 고립된 무인도 주변은 암초지역으로 선박이 접근하기 어려워 구조대가 직접 수영을 해 섬에 도달한 다음 A씨를 구조했다. 2시간여 만에 구조된 A씨는 다행히 건강상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경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낚시어선 A호(약 8톤, 승선원 18명)가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또 다른 낚시어선 B호(약 8.5톤, 승선원 20명)를 발견하지 못하고 B호의 선미를 충돌했다.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급파, 확인한 결과 B호 좌측 선미쪽과 A호 선수 부분이 경미하게 파손되고 B호 승선원 3명이 찰과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었다.

또 10시 경에는 오천항 앞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던 모터보트 1척이 엔진이 고장 나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어려워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다"며 "낚시어선 충돌(운항 부주의), 엔진고장(출항 전 점검), 갯벌·갯바위·무인도 체험활동 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밀물·썰물 시간 확인 등 조금만 주의한다면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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