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마을협의회 회원들이 마을내 취약계층의 영농 일을 돕고 있다. / 영동군 제공
동화마을협의회 회원들이 마을내 취약계층의 영농 일을 돕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 용산면 한석리 동화마을협의회(회장 이정재)는 마을내 취약계층의 영농 일을 도와주면서 행복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지난 16일 고령의 나이로 힘들게 농사를 지어오던 마을 주민 이모 농가의 고들빼기 밭(660㎡)을 찾아 잡초제거를 했으며, 이어 18일 장애를 가진 한 농가의 고들빼기 밭(1만3천200㎡)의 일을 도와주면서 일손부족으로 힘들어 했던 농가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지난 7월 한석리 마을과 1사 1자매결연을 맺은 동화마을협의회는 매월 두차례 정도 일손봉사 활동을 실시하여 이제까지 총 6차례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마을 주 작물인 고들빼기, 수박, 옥수수 등 작물의 모종과 수확시기에 일손봉사에 앞장섬으로써 마을의 발전과 주민들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다.

이정재 동화마을협의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가운데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농가가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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