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순경
김수진 순경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경찰서 신례원신암파출소에 근무중인 신임 경찰관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해 화제다.

지난 16일 오후 1시 50분경 신임 경찰관 김수진 순경은 파출소 상황근무 중 한 신고자가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납치범에게 딸이 납치되어 5천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딸을 해치우겠다"는 전화를 받았고 지금 아내가 납치범과 통화 중이라는 방문 신고를 접수했다.

김 순경은 다급한 신고 내용임을 직시하고 관내 외곽지역에서 순찰중인 현장 경찰관의 출동은 늦을 것으로 판단해 파출소장과 함께 신고자의 주거지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신고자의 부인이 보이스피싱 용의자와 통화를 하며 "내 딸을 살려달라"고 울며 사정을 하는 상황이었으며 김 순경은 침착하게 손짓과 입 모양으로 신고자 가족들이 안정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김 순경은 신고자와 신고자의 가족들이 보이스피싱 용의자만 통화 한 점, 정작 딸과의 통화는 하지 못한 점을 미심쩍게 생각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신, 김순경은 신고자의 핸드폰을 이용해 직접 딸에게 전화를 걸어 딸의 안전을 확인했다.

김수진 순경은 "이번 사건을 통해 신속한 초동조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고 앞으로 점점 지능화되는 범죄에 대비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공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보이스피싱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