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는 세종시를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우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이 참여했다.
협약서에는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연구용역 추진, 시민 의견 수렴 등 제반절차를 협약기관들이 협력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 내용은 생태보호 및 서식지 확대, 물 순환 개선, 유량 확보 및 수질 개선, 친수 콘텐츠 개발 등 시민들이 즐기고 스스로 가꾸는 방향으로 자연성 회복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지난 6월초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보 처리방안 논의 과정에서 '보(洑) 처리 방안과는 별개로 시민이 만족하는 자연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자연성 회복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시는 자연성 회복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폭넓은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게 금강의 생태와 자연을 보전하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논의와 실천이 필요하다"며 "시민참여기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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