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2021년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4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이란, 일상생활에서 주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보육·의료·복지·교육·문화·체육시설 등 2개 이상의 생활SOC 관련 국고보조사업을 하나의 부지에 단일 혹은 연계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괴산군은 ▶송면 복합체육센터 건립 ▶청안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총 2건이 선정됐다.

생활SOC 사업 추진으로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 지역에 귀농·귀촌인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위한 공간, 학생들의 체육 교육을 위한 공간, 마을 주민들의 공동육아 공간, 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문화 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송면 복합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의 송면중학교 부지 내에 국비 13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1억8천만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체육시설, 작은 도서관, 공동육아 나눔터로 구성된 복합체육센터를 지상 2층, 연면적 1천200㎡ 규모로 2022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청천면 송면리는 송면중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체육관 시설이 없고, 해당 지역 인근에 대규모 귀농귀촌 마을이 입주 중인 점, 신규 귀농귀촌 마을 조성이 진행 중인 점 때문에 주민들을 위한 복합시설 건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청안 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청안면 읍내리 일원에 2023년까지 국비 41억 원을 포함한 62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천750㎡ 규모로 장애인 친화적인 생활체육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1층에는 헬스장, 작은 도서관, 2층에는 체육관(농구장·보치아), 옥상에는 쉼터와 풋살장, 간이 론볼장 등이 들어선다.

괴산군은 반다비국민체육센터 조성으로 괴산군 거주 장애인들의 체육 인프라 이용 환경을 보장하고, 괴산읍 이외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괴산군민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정부 주도 사업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선제적 대응 노력에 따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공모사업 발굴과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