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추석맞이 동네슈퍼 공동세일전
최대 50% 할인 전국 1천여 곳 참여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동네슈퍼 1천여 곳이 실속형 상품을 최대 반값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동네슈퍼 천여 곳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동네슈퍼 공동세일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추석맞이 동네슈퍼 공동세일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원거리 쇼핑이 어려워짐에 따라 소비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나들가게협동조합연합회를 중심으로 전국 1천여 개 동네슈퍼와 나들가게가 참여할 방침이다.

할인 품목에는 추석 명절 음식, 선물 등으로 명절 때 자주 쓰이는 식용유나 튀김가루, 식료품, 제수용품, 햄, 참치, 주류, 음료. 선물세트 등 70여 개 실속형 상품 위주로 구성됐다.

해당 품목들은 행사 지점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장바구니와 주방세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참여 가게에 현수막, 전단, 사은품 등 행사 용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한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도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번 공동세일전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전국 4천여 개 동네슈퍼와 나들가게가 참여한 '착한 슈퍼 공동세일전'에서는 참여 점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바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동네슈퍼와 나들가게 위치는 착한슈퍼 누리집(good-super.com) 인터넷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하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착한 슈퍼'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서로 힘을 합쳐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추석맞이 공동 세일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골목상권의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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