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
송진구, 현대사회 생존 경영·스피치 전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중부매일은 지난 1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2020년 세번째 사별연수를 실시했다.
24일 본사 편집국에서 실시한 중부매일 사별연수에서 류호진 59초TV대표와 본사기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용수
오전에는 김정선 작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를 강의했다.
김 작가는 "예전에는 글을 잘 써야겠다는 고민이 없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글을 쓰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에 글쓰기는 이제 보편적 고민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뉴스에 나오는 아나운서의 멘트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는 작위적이고 인위적 훈련으로 극도로 가다듬어진 상태"라며 "물흐르듯 잘 읽히는 글도 수 많은 퇴고 작업을 거쳐 만들어진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시간과의 싸움을 해야한다"며 "공간보다는 시간이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독자들의 심리에 부응하기 때문이기 때문에 시간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송진구 가천대 교수가 '현대사회에 필요한 생존 경영/스피치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이날 송 교수는 중국의 항우와 유방을 예로 들어 리더의 4가지 덕목을 강조했다. 그 네가지는 '용인(用人)', '신뢰', '전략', '불굴'이다.
송 교수는 "우둔한 리더는 모든 일을 자신이 다 하려고 하지만 현명한 리더는 권한을 위임해 직원들의 머리와 마음을 움직일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정한 리더라면 '1+1>2'가 되는 시너지 효과를 보기 위해 내적인 동기 유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 교수는 "말은 땅에 뿌린 씨앗과 같아서 말을 줄이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스피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