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투입당 평균 16억5천만원 수출액 창출
무역전시회→사절단→해외상품전 순 효과높아

충북 농식품 수출상담회 모습. / 중부매일DB
충북 농식품 수출상담회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해외마케팅사업에 참가한 기업 2곳중 1곳이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수출액과 수출성사율은 무역전시회, 무역사절단, 해외상품전 순으로 높았다.

충북도가 2014~2019년 6년간 무역전시회, 무역사절단, 해외상품전 등 대표적인 무역통상시책에 대한 후속 수출성과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 최근 6년간 해외마케팅사업에 참가한 전체 기업 2천20개사 중 수출달성 기업은 956개사로, 수출성사율은 평균 47.3%로 나타났다.

무역전시회, 무역사절단, 해외상품전 등 3가지 사업에 6년간 투입한 총사업비는 115억6천만원, 후속수출액은 1천907억원으로 1억원 사업비 투입당 평균 16억5천만원의 수출이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1억원당 후속 수출성과를 연도별로 보면 2014년 9억3천만원에서 2015년 8억9천만원, 2016년 9억6천만원, 2017년 12억1천만원, 2018년 34억6천만원, 2019년 22억9천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참가기업이 많을수록 수출성사율도 높아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사업별로는 6년간 후속수출액이 무역전시회 16억원, 무역사절단 18억원, 해외상품전 2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수출성사율 역시 무역전시회 51.7%, 무역사절단 41.8%, 해외상품전 40.2% 순으로 나와 무역전시회가 수출성과 창출에 가장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충북 농식품 호주 무역사절단 상담 모습. / 중부매일DB
지난해 충북 농식품 호주 무역사절단 상담 모습. / 중부매일DB

충북도는 "연도별로 수출성사율은 연간 41.4%부터 59.1%까지 분포하며 참가업체수에 비례해 증가추세를 나타냈다"며 "참여업체수 확대와 이에 비례한 예산확대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후속 수출성과 분석 결과를 내년도 무역통상진흥시책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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