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해복구 속도낸다"… 복구비 3천336억 확정
충남도 "수해복구 속도낸다"… 복구비 3천336억 확정
  • 최현구 기자
  • 승인 2020.09.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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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예산·금산 중심…피해액 892억 대비 2천444억 추가 확보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진 54일간의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충남 지역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복구에 3천336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복구비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10년 '곤파스' 피해 시 확보한 2천78억원의 1.6배를, 피해액(892억원)대비 3.7배를 확보해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양승조 지사는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 피해지역에 대한 예산 확보 현황과 향후 복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도내 평균 누적강우량은 512㎜로 예산군이 645㎜의 최고 누적강우량과 아산시 송악면의 경우 273㎜의 일일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 이재민 1천755세대(3천790명)가 발생했으며 7세대(18명)는 아직 임시생활시설에 거주중으로 추석명절 전 임시주택 입주 및 자가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피해액은 총 892억원으로 도로와 교량 유실 등 공공시설이 1천638건(832억원)이었으며 주택·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은 60억원으로 확정됐다.

9월 20일 현재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 4만 8천908명의 인력과 트럭·포크레인 등 5천741대의 중장비를 총동원하여 99.2%의 응급복구률을 보였다.

이번에 확정된 수해복구비 3천336억원은 공공시설 3천178억원, 사유시설 158억원으로 재원별로 보면 ▶국비 2천196억원 ▶도비 464억원 ▶시군비 676억원으로 시군별로는 ▶천안 1천11억원 ▶아산 1천3억원 ▶예산 622억원 ▶금산군 515억원이며 나머지 11개 시군은 185억원이다

특히 ▶천안 광기천(273억원) ▶아산 온양천(374억원) ▶금산 포평지구(82억원) ▶예산 읍내지구(321억원) 등 총 12개 지구가 정부로부터 개선복구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1천865억원을 투입, 원상복구가 아닌 개선복구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매년 집중호우시 반복되는 주택이나 농경지 등 상습 침수 피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9월부터 설계발주를 추진, 3억 미만 소규모 사업은 내년 4월 말까지, 3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사업은 내년 6월 말까지, 50억원 이상 대규모 개선복구사업은 2021년 10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축한 상황을 감안해 총 1천694개소에 대한 수해복구사업을 도내 건설업체가 100% 참여토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례를 교훈삼아 도내 재해 위험지구 291개와 하천정비사업 46개 등에 대한 항구복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재난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달 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영상회의와 지난 5일 정세균 총리 주재 영상회의, 8일 아산 수해 현장, 13일 금산 수해 현장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를 건의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7일에 천안시, 아산시, 24일에는 금산군, 예산군 충남 4개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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