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1일 증가… 40곳 상여금·휴가비 지급

청주산단 불법주정차 / 신동빈
청주산단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청주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추석 휴무일은 평군 5.1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4.0)일 대비 1.1일 증가한 셈이다.

21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발표한 '2020년 입주업체 추석휴무계획 분석'에 따르면 91개사중 55개사(60.4%)가 올해 추석 휴무를 확정했다.

휴무를 가지지 않고 정상가동 하는 업체는 9개사(5.1%), 부분가동은 7개사(7.7%)로 조사됐다. 나머지 20개사(22%)는 휴가계획이 '미정'이다.

특히 올해 연휴기간에는 5일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52개사(94.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6일 이상 휴무 5개사(9.1%), 3일 이하 휴무 3개사(5.4%) 순이었으며, 4일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없었다.

상여금 및 휴가비 지금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업체 71개사중 40개사(57.5%)가 상여금이나 귀향여비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23개사(57.5%)로 가장 많았고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3개사(7.5%), 귀향여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14개사(35%)로 각각 조사됐다.

또 선물 지급에 대해서는 응답업체 71개사중 45개사(63.4%)에서 평균 5만3천원 상당의 추석 선물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선물은 3만원 이하 선에서 지급하는 업체가 21개사(46.7%)로 가장 많았고, 5만원 이하 지급 업체가 13개사(28.9%), 10만원 이하 지급 업체는 10개사(22.2%)로 각각 집계됐다.

여기에 10만원을 초과하는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1개사(2.2%)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3만원 이하선에서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 기업 규모에 따른 선물 지급액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휴기간 산업단지의 전체근로자의 약 15.8%인 4천439명의 근로자들이 특근을 실시한다. 이중 3천994명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소속으로 전체 특근자의 89.9%를 차지했다.

현재 특근인원 미정인 일부 기업들의 계획이 확정될 경우 특근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해 법정 연휴기간이 주말 포함 4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주말 포함 5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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