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와 충주시·제천시·음성군·진천군은 과수화상병으로 피해를 본 매몰농가 지원을 위해 기존 국·도비 사업 확대 추진 및 신규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가장 먼저 국·도비 사업 중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과수 노력절감 생산장비 지원 등 25개 사업에 436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선정한 대체작목(29종)중에서 매몰 농가가 희망하는 대체작목 식재를 희망할 경우 종자, 묘목, 삽수, 시설하우스를 설치할 수 있는 사업비 5억원도 확보·지원할 계획이다.

대체작목은 지황, 당귀, 천궁, 유채, 고구마, 삼채, 양파, 들깨 등 1년생 작목과 잔대, 황기, 작약, 도라지, 더덕, 포도 등 다년생 작목이다.

충주시는 이 중 지역특화 작목으로 들깨·참깨·고구마를 정하고, 계약재배 면적을 늘리는 한편 농기계 공급사업과 가공시설 설치를 돕는다.

제천시는 사료작물 재배 농가에 대해 1㏊당 임차료 400만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매몰농가의 영농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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