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정 행보는 자녀 황제 병역으로 청년들을 분노케 하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경질하고, 경질된 상태에서 엄정히 수사 받도록 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요구했다.

충주가 지역구인 이 의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19일 문 대통령 주관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행사와 관련해 "대통령께서는 최근 추미애 사태에 대해서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어떻게 공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 이를 보는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선 청년들의 분노를 듣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는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현장 임명장 쇼, 월드스타 쇼로 대통령 지지율에만 급급하고 집착하는 청와대 참모진들의 국정 뒷받침에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들어서 우리 사회의 공정을 여실히 다 무너뜨려 놨다. 채용 불공정으로 인한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 교육 불공정 조국 사태, 병역 불공정 추미애 사태까지 국민은 이 정권의 불공정을 똑똑히 목도하고 있다"며 "정부가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는 부동산·검찰 개혁 문제도 국민의 다수가 공정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홍걸 의원 제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경제활동 없이 100억원대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 소명도 제대로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김홍걸 의원의 의원직 유지를 위한 꼼수가 아닌가 하는 비판이 많다"며 "꼬리 자르기식 감찰 종료로 책임을 회피할 문제가 아니다. 철저히 감찰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해서 민주당은 결자해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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