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소방서(서장 김익수)는 추석 성묘를 위한 벌초 작업 중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초작업 시 고속으로 회전하는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돌·나무 가지 파편으로 인해 눈, 무릎 등을 다치는 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116건으로 39.7%에 해당하는 46건이 9월에 발생했으며, 실제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을 전후로 옥천군 지역에서 예초기 작업 중 다리 부상 및 손가락이 절단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예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묘지 주변에 장애물이 없는지 살피고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또한 작업 시작 전에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예초 작업을 하는 사람과 15m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미연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박은용 예방안전과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야외활동 시 안전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혹시 모를 사고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