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의 오래된 세탁조를 청소해 주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의 오래된 세탁조를 청소해 주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연철, 김대환)는 지난 18일부터 매칭금 사업으로 이원면 취약계층 27가구에 오래된 세탁조를 청소해 주는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대상자는 이원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의뢰해 최소 7년 이상 오래된 일반세탁기를 보유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선정해 옥천군 내에 소재하는 청소전문 업체를 통해서 진행한다.

세탁기에서 세탁조를 분리하여 세탁기 내부, 세탁조, 세탁기 커버 및 빨래판 등 부속물 순으로 고압세척하고 남은 때는 솔로 깨끗이 닦아낸 다음 다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세탁기 1대 당 대략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김대환 민간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세탁기를 구입하면 우리 눈에 보이질 않으니 세탁조 등 세탁기 내부가 오염되고 더러울 것이란 생각을 전혀 못하고 산다"며 "생활필수품 중에 하나인 세탁기는 우리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에 협의체 매칭금 사업비를 활용하여 면내 취약계층부터 세탁조 청소를 해주게 됐다."고 말했다.

세탁조 청소지원 사업은 지난해 이원면협의체를 통해 모금된 연합모금액의 20%를 충북공동모금회에서 별도의 사업비로 받아 시행하고 있으며 시행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호응이 좋을 경우 이원면협의체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해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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