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과제 진행 중으로 사일리지 조제 후 분석 통해 사료가치 평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광덕면 매당리에서 올해 6월 초 파종한 사료용 벼 '영우'를 수확했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비육용 및 번식용 맞춤형 사일리지 개발·보급을 위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는 시험연구의 협동 연구과제로 사료용 벼와 동계사료작물 연계 최적 작부체계 현장실증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과제는 총 3년으로 계획됐으며, 1년차에 영우, 2년차에 조농을 재배했고, 3년차인 올해 영우를 담수산파, 기계이앙, 무논점파해 재배했다.

수확한 사료용 벼는 센터에서 공급하고 있는 유산균과 개미산을 첨가해 사일리지 조제 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생리활성물질 분석을 통해 사료가치가 평가된다.

향후 센터는 사료용 벼와 동계사료작물을 연계한 최적 작부체계를 확립하고 최대수익 경제성을 분석해 농가들이 논 대체작물로 사료작물을 재배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순우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축산경영팀장은 "본 연구를 통해 논에서 사료용 벼 재배와 사일리지 이용방안 신 모델 제시로 우리나라 농업과 축산업이 공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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