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 아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추석명절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험시설 8개 업종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조기 집행하고,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하는 아산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로 추가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은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춰 안전·경제·교통·보건·복지·환경·청렴 등 7대 분야로 중점 추진한다.

시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 투입, 최근 2주 간 집합금지로 어려움이 컸던 고위험시설 8개 업종 746개 업소에 대해서는 업소 당 100만 원 씩 재난지원금 집행을 완료했다.

아산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모바일 상품권 100억, 지류 상품권 100억 규모로 발행, 할인율은 10%로 관내 가맹점 6,500여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공사 용역부분에서만 적용하던 수의계약 총량제를 물품 제조부분까지 수주업체를 확대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경제여건 구축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 의료기관과 질병관리청, 충남도 등 방역당국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며 천안아산역, 온양온천역,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풍물5일장 등 공공다중 시설의 방역을 강화한다.

이밖에 재난 상황 대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노인, 장애인, 아동, 저소득층 등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하는 추석명절이 되도록 소외계층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오세현 시장 "시가 마련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의 중심에는 코로나19 방역이 있다"며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하면서 자가격리자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방역조치 위반행위는 무관용원칙을 적용하겠다" 며 "명절 연휴 기간 중 이동자제를 권고하며 모임과 외출 등을 최소화 하면서 조용하고 차분한 명절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진정되는 추세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유행의 갈림길에서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면 지금까지 힘들게 지켜온 우리의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기에 불가피하게 명절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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