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두레학교 구정희 어르신.
괴산 두레학교 구정희 어르신.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두레학교의 구정희(82·여, 불정면) 어르신이 '충북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충북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추천작 선정과 함께 학습자 동기유발,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시화전은 '글 한 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을 주제로 지난 6월 22일까지 작품을 접수했다.

이후 접수된 작품 중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추천 작품을 우선 선정했고, 나머지 작품 중에서 10개 작품을 추가 선정해 23일 우수상을 수여했다.

구정희 어르신의 '마음을 바꾸면 되는 거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박해진 세상에서 용기를 잃지 말고 함께 살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괴산 두레학교 구정희 어르신 作 '마음을 바꾸면 되는 거야'
괴산 두레학교 구정희 어르신 作 '마음을 바꾸면 되는 거야'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전시 중이고, 괴산두레학교 또한 내달 17일 홍범식 고가에서 특별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에 수상하신 구정희 어르신과 나이를 넘어 배움의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시는 모든 어르신들께 존경을 표한다"며 "괴산군 주민들은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뜻이 있다면 배움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평생학습관 지정, 평생학습매니저 양성으로 주민들의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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