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지역 업체의 생산 물품을 우선 구매해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모든 공사의 관급자재에 대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우선 반영, 구매를 최대화한다는 방침으로, 주요 관련 부서별 정기간담회 등을 통해 이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협조해 각종 공사나 물품 구매 시 지역 업체와 우선 계약토록 할 계획이며, 관내 대형공사 수주 업체 역시 지역 생산자재 사용을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이 밖에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초점을 맞추어 개정된 지방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소기업, 소상공인 대상 물품계약과 여성, 장애인기업 등 취약계층 고용기업과의 계약도 기존 5천만 원 이하에서 1억 원 이하까지로 수의계약 한도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적용해 지역 업체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공주지역 기업체의 주요 생산품은 도로교통 안전시설물, LED 조명기구, 수로관 등이 있으며 정안농공단지 등 4개 농공단지 등에 41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성렬 회계과장은 "지역 업체 우선계약을 원칙으로 삼고 적극 추진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를 보호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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