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가 지난 23일 관내 친환경 영농현장 3곳을 방문했다.

이 군수는 이날 장연면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대표 이만규)과 장연면 안광진 농가, 사리면 성낙선 농가를 잇따라 방문했다.

안광진 농가는 괴산군 대표 농산물인 고추를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강소농으로, 40년 넘게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지역 대표 농업인이다. 안광진 씨는 지난 2003년부터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농업을 시작했고 올해 초 장연면 친환경작목반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등 '괴산군 친환경 농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성낙선 씨 역시 10년 넘게 대파와 감자 등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있고, 괴산유기농업인연합회 사업단장을 맡아 지역 친환경 농업발전을 견인해 오고 있다.

특히, 안광진(최고)·성낙석(우수)씨는 괴산군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월 '괴산군 최고농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날 이 군수가 방문한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은 관내 친환경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계약재배를 진행하는 친환경 영농 선도 기업이다. 월드그린은 괴산유기농업인연합회와 협의해 올해 관내 친환경 벼 600톤(110ha)을 농협 1등급 수매가보다 8% 높은 가격에 수매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관내 50여 개 농가에서 벼 250톤을 수매해, 농가에서는 4억2천만 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렸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기농산업의 중요성이 재조명 받고 있다"며 "유기농은 괴산군이 나아갈 길이자, 미래 괴산군을 먹여 살릴 대표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괴산군 유기농산업 발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힘써 주시는 친환경농업인과 기업인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친환경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괴산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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