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의료지원 활동에 이어 응급처치용 구급함 300박스 지원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이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 침수 피해 주민을 위한 비상용 의료구급함 300박스를 기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이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 침수 피해 주민을 위한 비상용 의료구급함 300박스를 기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동남구보건소(소장 구본순)는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비상용 의료구급함을 기부받아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8월 침수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위해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던 중 수해복구를 위해 애쓰는 주민을 위한 응급처치 약품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응급처치용 구급함 300박스(1천50만원 상당)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응급처치용 구급함에는 연고, 소화제, 진통제 등 약품 20여종이 담겼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100여 가구 중 30여 가옥이 침수된 목천읍 소사리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재난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의 조속한 복귀와 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급의학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분야 의사와 간호사 등 자원봉사단 20명 등이 총94명의 수해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구본순 동남구보건소장은 "수해로 주민들의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후원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재민들의 신체적 피해는 물론 불안과 재산피해 등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 정신적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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