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재, 곽수린, 채규강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심정지 환자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 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이훈재, 곽수린, 채규강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심정지 환자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 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동남소방서(서장 노종복) 구급대원들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25일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소방교 이훈재, 곽수린, 소방사 채규강 구급대원은 지난 20일 오후 2시 7분 태조산 등산 중 "가슴 통증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60대 남성 A씨의 심혈관질환이 의심됐고 구급차 내에서 심전도를 확인한 결과, 심근경색 징후가 관찰됐다. 대원들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임을 판단했고 실제 구급차 내에서 A씨의 심정지가 발생했다. 대원들은 즉각 흉부압박 및 산소투여, 심장전기충격 등 전문심장소생술을 실시했다.

구급대원들의 빠른 처치로 병원 도착 전 A씨의 심장 리듬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의식이 회복됐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지난 24일 퇴원했다.

천안동남소방서 정왕섭 구조구급팀장은 "심혈관질환은 심장의 혈관(관상동맥)이 막혀서 심장이 괴사되는 질환으로 가슴·어깨통증,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초기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이송과 처치가 필요하므로 이번 사례처럼 바로 119로 신고해 골든타임(최소 2시간 이내)을 지킬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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