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보존료·영양성분 등 평가 전 항목 검사능력 '양호'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한 2020년 식품분야 측정분석 숙련도 평가(1차)에서 전 항목 '양호' 평가를 받았다.

식품분야 숙련도 평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험·검사시관의 검사능력 향상 및 검사결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국내외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1, 2차로 나눠 실시한다.

올해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 실시한 1차 평가에서 잔류농약 2종, 보존료, 영양성분 2종 등 전 항목 모두 양호판정을 받았다.

이는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검사지원으로 인한 전문인력 부족 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로,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의 우수한 측정분석능력을 입증했다.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싱싱장터 로컬푸드, 공공급식, 유통식품 등 세종시에 제공되는 먹거리의 잔류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29개의 항목(366종)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6개의 부적합(기준초과) 시료를 검출하여 관련기관에 신속 통보하는 등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벤조피렌, 미생물(3종) 항목에 대한 2차 평가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방은옥 식품연구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세종보건환경연구원 개원 직후 코로나19로 열악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 및 첨단 분석장비를 확보해 분석역량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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