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명소 '단양 알프스 두산마을'
패러글라이딩 명소 '단양 알프스 두산마을'
  • 서병철 기자
  • 승인 2020.09.27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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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마을… 장엄한 풍광 머물고 싶은 '신세계'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레포츠 여행의 고장으로 부상하는 단양지역이 몇년 전부터 전국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중 감자와 마늘, 고추를 주 소득원으로 생활하던 가곡면 사평4리 '두산마을'이 불과 몇년 사이'천지개벽'을 하고 있다. 

두산마을 정상에 오르면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타려고 대기할 정도로 호황을 이루고 있다.

이 곳에는 4개의 이륙장이 갖춰져 동호인 뿐만 아니라, 일반 초보자도 전문 조정사의 도움으로 페러글라이딩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16만5천여㎡(5천여평)의 드넓은 정상에는 산카페와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펜션이 속속 들어서며 관광객 유치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단양 알프스'두산마을을 소개하며, 연태응(59)이장도 만나봤다./편집자 주 


 

두산마을 소개.

단양읍에서 4㎞ 정도 떨어진 두산마을은 해발 5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가곡면 사평4리 두산마을은 45세대 75명의 주민들이 감자와 밭작물을 재배하며 생활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단양시내에서 바라보면 고수동굴 뒷쪽 산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아래로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금수산 자락이, 뒷쪽으로는 소백산이 가로 지르며 옥녀봉과 봉우등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강과 산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광산의 역동적인 모습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덕천리 물돌이 마을의 평온한 풍광과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산 아래로 깔리는 운해( 雲海)는 그 어느 곳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운치가 있다.

한마디로, 자연의 힘이 두산마을의 무기이자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전국 명소 두산활공장.

단양강이 내려다 보이는 정상에서 힘차에 하늘로 솟구치는 패러글라이딩.

두산마을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항공레포츠의 선두 주자이다.

10여 년 전부터 주말이면 패러글라이딩과 행글라이딩 동호인들이 간간이 찾기 시작했던 이 마을은 이제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할 만큼 성장했다. 

2012년 2개 업체가 시작한 회사도 8곳으로 늘어났다.

80여 명의 조정사와 체험객을 수송하는 인력까지 무려 1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우리 마을이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하게 된 이유는 기상조건과 지리적 요건이 유난히 좋기 때문"이라고 자랑하는 연태응(59)이장. 

그는 "단양의 기상이 좋아 세계 최고의 비행가능 일수와 이륙장, 착륙장이가까워 회전율이 높다"며 "이륙장이 4곳이라 동시에 많은 체험객이 비행을 할 수 있는 것도 두산이 유명세를 타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풍 카페

패러글라딩을 타러 오는 관광객 수보다 오히려 카페 손님이 차츰 많아지고 있다.

두산에 오르는 대다수의 관광객이 커피나 간단한 디저트를 먹으러 왔다 패러글라이딩 타는 모습에 끌려 체험 할 정도다.

카페와 패러글라이딩이 윈-윈한다고 보면 좋을 듯 싶다.

장엄한 풍광을 배경으로 한 산카페는 인기 연예인이 찾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이름 나 있다.  

두산마을은 제자리에 서 있는 곳마다 다른 풍광을 볼 수 있는 이상한 지형을 하고 있다.

'산카페'와 '도깨비 카페'바로 옆에 있는 '보고 카페'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개업 준비로 한창인 '구름위의 산책은' 산 정상이 아닌 중턱에 자리하고 있지만,  가끔씩 운무가 흘러가는 형상을 해 보는 이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동화 속의 펜션

패두산마을에는 '마운틴펜션(dymt.co.kr/)', '구름위의 산책(skyhills.com)', '숲속의 정원(doosanwoodgarden.co.kr)', '엘림펜션 (elimpension.co.kr)','단양패러마을(paravillage.com)'등 5개 펜션이 있다.

'마운틴'은 두산마을에서 제일 큰 펜션으로,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단독건물로 아담하게 지어진  '구름위의 산책'은 연태응 이장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영화 시실리 2km의 주 촬영 장소로 제공되며,  맛깔난 음식도 맛 볼수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숲속의 정원'은 이름 그대로 조용한 이미지의 펜션으로, 해병대 파일럿 중령으로 예편한 안국찬씨가 영업을 하고 있다.

'엘림펜션'은 코리아패러에서 맡고 있으며, 패러글라딩과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있다.

두산마을 최초로 조성된 활공장 '단양패러마을'은 동호인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패러글라이딩과 펜션을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 

 

연태응 이장 인터뷰

"관광객 1천만명 돌파 일조… 도로확장·기반시설 갖춰야"

"최근들어 레포츠를 즐기려는 가족 및 연인이 급증하며, 시골동네인 두산마을에 패러글라이딩은 물론 카페와 펜션을이용하려는 관광객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태응 이장
연태응 이장

두산마을이 관광객 1천만 돌파에도 일조했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연태응(59) 이장.

하지만, 천혜의 경관을 갖춘 이 마을은 진입도로가 협소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 이장은 "비만 오면 차량이 흙탕물에 뒤범벅이 되고, 초보자는 아예 운전을 못할 정도"라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가이드레일 하나 설치돼 있지 않다"며 한탄했다.

그는 "현재 공사 중인 2차선 도로가 완공되면 그나마 입구부터 분산돼 정체되던 차량이 마을 입구부터 정체되며 동맥경화 현상이 발생 할 것"이라며 순환도로 개설의 시급성도 주장했다.

연 이장은 "행정당국에서 계획하고 있는 두산마을 육성사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계획관리지역도 빠른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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