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담팀 구성 행정절차 지원 올해 사업자 선정

관광휴양시설 예정지/단양군 제공
관광휴양시설 예정지/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소백산 올산리조트 조성을 위해 10여년 만에 민자유치에 재도전한다.

군은 대강면 소백산 일원 군유림에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2009년부터 올산리조트 조성사업이 추진됐지만, 경기침체로 무산됐었다.

당시 3개 회사 컨소시엄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행정절차까지 밟았지만, 경기 악화 등으로 물거품이 됐다.

올산리조트는 단양군과 경북 예천군 경계 지점으로, 해발 700~900m 고지대에 위치해 관광휴양단지로 최적지이다.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15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은데다, 주변에는 국립공원 소백산과 월악산 등 천혜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당초 사업 대상지 대부분이 도유지이었지만, 군이 올산리조트 조성을 위해 토지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소유권을 확보했다.

116만9천675㎡ 부지 가운데 군유지가 108만3천107㎡이며, 사유지는 불과 2만840㎡ 정도다

도로 등 공유지도 6만5천728㎡이다.

군은 사업 대상지의 98%가 군유지와 공유지로, 토지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지는 민간사업자에게 매각 또는 임대하는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민간투자자가 확정되면 곧바로 사업 추진 전담팀을 구성해 올산리조트 조성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침체된 단양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려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현재 국내 대형 건설사 등과도 접촉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중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사업 추진 전담팀은 올산리조트 조성이 완료될 때까지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