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오픈형 시험장 295억원 투입

지난 25일 '충북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지난 25일 '충북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전국 최초로 구축되는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시험장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지난 25일 '충북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자율주행자동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구축사업은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대학교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충북대 오창캠퍼스 8만3천㎡에 총사업비 295억원(국비 88억원, 지방비 32억원, 충북대 175억원)을 투입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C-Track(Chungbuk, Creative, Cooperative)은 중소 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전기차·수소연료차) 중심 도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로와 시험동, 통합관제센터 등을 건립한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대는 충북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성공적 구축을 위해 우진산전, 캠트로닉스, 스프링클라우드, LG U+, 현대오토애버 등과 최적의 공사 추진 방안과 테스트베드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는 자율주행 첨단센서 개발기업과 자율주행 환경서비스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형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개발기술 안정성 시험공간이 부족했던 연구소와 대학, 중소기업 잠재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부지에 조성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시험장 조감도.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부지에 조성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시험장 조감도.

도 관계자는 "이번에 착공하는 '충북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는 지난 9월 11일 발표한 '충북 모빌리티 기술혁신벨리' 조기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구축사업 중 하나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충북 미래자동차 모빌리티 혁신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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