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서산시·당진시

살기 좋은 지방자치단체 28곳에 충청권 진천군·서산시·당진시 3곳 포함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살기 좋은 지방자치단체 28곳 중 충청권에서 진천군·서산시·당진시 3곳이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0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생산성 평가는 지자체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가늠하기 위한 것으로, 26개 지표 점수를 바탕으로 한 '생산성 지수' 측정과 포용사회·환경안전·시민 공동체·상생경제 등 분야별 '생산성 우수사례' 선정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진천군·서산시·당진시 등 충청권 지자체 3곳은 생산성 우수사례 평가결과, 역량있는 시민·공동체, 환경안전, 상생경제 부문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진천군은 지자체간 상생과 협력의 패러다임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중부4군(진천·증평·음성·괴산) 14개 공유도시 발굴사업을 추진해 7개를 정상적으로 진행했고, 7개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같은 생활권의 자치단체 간 경쟁과 대립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각자 보유한 자원과 자산을 공동 활용해 지역발전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추구했다.

서산시는 전국최초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했다.

유기성 폐자원의 통합처리로 사업비와 운영 관리비를 각각 104억원, 7억원 절감했다.

특히 유입되는 폐자원 320t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가스를 일일 8천824㎥ 생산중이다.

아울러 하수처리 안정화 및 기존시설 철거로 악취문제도 개선했다.

당진시는 '당진형 아이돌봄 행복 하우스', '청년 생활 임금제' 등 청년 자립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아이돌봄 행복 하우스'의 경우 민관 협조체계로 초등학교 돌봄 교실 탈락아동에게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 지원과 육아 고충을 해결했다.

'청년생활임금제'는 취약계층 청년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기반을 위해 실제 임금과 생활임금 간의 차액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시대" 라며 "지방자치단체의 생산성 향상이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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