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가 창의융합 학습라운지 '이노베이션 샌드박스(Innovation Sandbox)'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샌드박스(Innovation Sandbox)'는 전략적이며 개방적인 접근 방식으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는 '창의성을 위한 공간'이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실무경험과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 자기 정의를 통한 자율성이 장려되는 곳이다.

이노베이션 샌드박스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Cal Poly Pomona University(칼폴리 포모나)의 'Bonderson Engineering Center'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의 이노베이션 샌드박스는 최첨단 장비와 교육 프로그램 및 다양한 리소스를 갖추고 산업체 멘토 3~4명의 릴레이 특강, 간담회 등을 통해 서로 다른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극동대가 조성 중인 이노베이션 샌드박스는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학생 중심의 협동학습과 창의적 융복합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학습자 스스로 배우는 최첨단 공간으로 마련된다.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 ▶'소통공간'은 구성원과의 아이디어와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자유로운 토론과 교류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사무공간'은 문서화, 협업,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협업을 위해 설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문서화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음으로 ▶'상상공간'은 자유로운 아이디어 교환과 집중적 구상이 가능한 공간이다. 다양한 유형의 스토리보드(포스트잇 노트, 화이트보드 및 플립 차트 등)가 구비되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일 수 있는 프로토타입의 도출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작업공간'은 3D프린터 및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직접 제작, 제조가 가능하다.

학교 측은 이노베이션 샌드박스를 통해 학생들이 최신 프로토타이핑 및 아이디어를 도구로 '놀이'하며 새로운 주제를 스스로 탐색 개발하고 작업 공간에서 그동안 배운 것들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동대 구자억 혁신부총장은 "이노베이션 샌드박스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끌어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첨단 학습라운지를 통해 극동대 학생들에게 세상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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