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시행·25억 규모 개선사업 추진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축산업 실현을 위해 악취저감 컨설팅, 광역악취 개선사업 추진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 2월 민원다발 및 주거밀집지역 등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과 협업해, 취약농가 33개소에 대한 악취저감 컨설팅을 대대적으로 시행했으며, 오는 10월까지 당진축협 등 협동조합의 전문가를 포함한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악취저감시설 가동유무, 악취발생 원인 분석, 발생량 측정 등 농가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통한 축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광역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전국 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악취 민원 다발 양돈농가 11개소를 대상으로 국비 5억을 포함한 25억400만 원 규모의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축산환경관리원 컨설팅 결과와 연계해 광역단위 개별 축산시설에 대한 농장 맞춤형 악취저감시스템 및 악취측정장비를 도입하게 되며, 시민 주거여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목표를 두고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명환 축산지원과장은 "당진은 도내 15개 시·군 중 2위의 축산규모를 가진 지자체로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인구증가 및 시민들의 쾌적한 정주여건에 대한 욕구가 날로 증가하는 현실에서 다각적인 악취저감 시책을 발굴·추진해 깨끗한 축산업으로 이미지를 전환해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축산악취에 저감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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