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22명 모두 '음성'… 의료진 교체 투입

음성에서 확진자 나와 충북 누적 확진자 171명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병동 의료진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의료원 내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판정된 청주의료원 격리병동 간호사 A(40대)씨의 병원 내 접촉자 22명(병원 직원 21명, 일반 환자 1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A씨가 근무하는 격리병동은 음압시설을 갖춘 코로나19 치료시설이다.

현재 2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다.

도 관계자는 "접촉자 22명 모두 음성으로 직원 21명은 자가격리 상태"라며 "다른 병동 직원들을 긴급 교대 배치하면서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따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병원에 출근했다가 근육통과 기침, 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다음 날 오전 11시 10분께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내 코로나19 의료진 가운데 첫 확진 사례다.

현재까지 A씨의 접촉자 가운데 그의 배우자(40대)와 가족 1명(40대)이 지난 26일과 27일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병원 내 확진자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감염경로 및 추가 접촉자 여부를 조사중이다.

이날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를 방문한 충북 음성에 사는 60대(충북 171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북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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