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염소 7천800호 29만5천두 일제접종
충북도는 겨울철 구제역 위험시기를 맞아 도내 7천800호, 소·염소 29만5천두에 대해 10월 한 달 동안(1~31일)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소규모 농가 및 염소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구입해 무상으로 공급된다.
전업농가는 백신구입비 50%를 지원받아 축협에서 직접 구입해 자가 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하고 대규모 농가 및 양돈농가는 자체 예방접종이 원칙이다.
고령농가 등 스스로 접종이 어려울 경우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충북도 일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4주 후 항체검사를 통해 면역 수준을 평가하고 항체가 기준치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재접종 조치할 예정이다.
항체양성률 기준치는 소의 경우 소 80% 이상, 돼지 30% 이상, 염소 60%이상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항체양성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한 곳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하고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가축전염병까지 발생하지 않도록 소독 등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항체양성률 누계는 소 97.7%, 돼지 92%, 염소 90.4% 등이다.
장병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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