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4.6%·충북 -12.7%·충남 -4.6% 감소

청주산단 불법주정차 / 신동빈
청주산단 불법주정차 / 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회복세를 보였던 충청권 산업 생산 활동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점층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왔던 충청권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재확산'에 허리띠를 다시 졸라맨 것으로 보인다.

충청지방통계청의 8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광공업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4.6%, 충북은 -12.7%, 충남은 -4.6%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

대전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보다 14.6% 감소했다. 이는 담배(16.9%), 화학제품(10.4%), 의복 및 모피(47.4%)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57.7%), 기계장비(-35.8%), 자동차(-59.7%)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기 때문이다. 출하 역시 기계장비(-40.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51.7%), 자동차(-49.0%) 등의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18.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제조업 재고는 전기장비(99.7%), 화학제품(81.0%), 고무·플라스틱(70.4%) 등에서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44.0% 증가했다.

대전지역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 지수는 82.7%로 지난해보다 5.5% 감소했다. 이는 대형마트의 판매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백좌점 판매가 11.5% 감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충북

충북지역의 광공업 생산 역시 크게 줄었다. 8월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보다 12.7%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는 의약품(15.0%), 식료품(3.7%), 1차 금속(7.6%)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9.1%), 전기장비(-22.7%), 화학제품(-8.4%)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기 때문이다.

광공업 출하 역시 9.7% 감소했다. 8월중 광공업 출하는 전기장비(-24.8%), 화학제품(-17.9%), 자동차(-15.7%) 등이 크게 감소했다.

여기에 전기장비,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의 업종의 재고가 증가하면서 8월 제조업 재고는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8.6으로 지난해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충남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보다 4.6% 감소했다.

충남 역시 8월중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0.7%), 화학제품(-10.1%) 등의 업종의 감소세를 보였다.

광공업 출하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2.1%), 화학제품(-9.1%), 석유정제(-12.2%) 등의 업종의 부진으로 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고는 지난해보다 8.6% 증가했으며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5.8로 4.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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