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제25회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일자리창출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자방자치경영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성과를 심사, 평가하기 위해 1996년 제정돼 민간부문에서 시행하는 지방정부 평가 중 가장 권위가 높은 시상으로 알려져 있다.

평가는 1?2차 서류심사와 시민, 공직자 설문 그리고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천안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고용률이 전년 대비 1.2% 상승했고, 취업자 수도 1만3천800여명이 증가한 것을 집중 부각했다.

특히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 여성, 노인 등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펼쳤으며 비경제활동 인구의 노동시장 진입 유도와 일자리 부조화(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청년 고용률 4.7% 상승, 전체 취업자수 대비 청년취업자 비율 17.8%의 성과가 돋보였다.

시는 청년취업 지원을 위해 605명에 대한 면접 정장 무료대여 사업, 청년 신규채용 시 인건비 지원, 청년 창업지원 강화와 행복기숙사 건립 추진도 청년 일자리 확충과 연계 사업으로 진행했다.

중장년 취업 지원을 위해 '중장년 일자리 정책 포럼'을 개최했고, 중장년 구직자·기업체 수요조사, 중장년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국비 확보를 통해 중장년일자리지원센터 설치 추진을 진행했다.

노인 취업자는 900여명이 증가했고, 천안 시니어클럽 등 6개 기관에서 2천880여 명에 대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고, 1억원의 사업비로 노인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을 펼쳤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총 12개소 운영, 공공어린이집 8개소 확대 설치, 75개소의 가족친화 인증기관 선정했다. 또한 경력단절예방 직장적응 및 복귀훈련 378명, 천안여성 일자리페스티벌 운영, 3천800여명에 대한 직업교육 훈련 및 취·창업 지원을 통해 여성 고용률을 2.1%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151명의 장애인에 대한 직접 일자리 사업과 장애인 취업상담 및 알선과 123명이 근무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3곳을 운영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가 일자리창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경제 여건이 어려움이 많지만 좋은 일자리 확충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