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만1천여 건·충북 7천여 건 적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최근 2년 8개월 동안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인원은 4만3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 을)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충청권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인원은 4만3천186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충남이 2만2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1만3천788명), 대전(9천197명) 순이었다.

세종지방경찰청은 지난해 6월 개청해 세종은 이번 통계에서는 제외됐다.

특히 2018년 12월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인 '윤창호법'이 시행된 후인 2019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충청권에서 2만4천311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1만1천279건, 충북 7천694건, 대전 5천347건으로 집계됐다.

양 의원은 "윤창호법 시행 후에도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많다"고 지적하고 "음주운전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삶 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들의 삶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이기에 제도적 보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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