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사내 로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서 회장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두달간 유럽을 찾아 마케팅 활동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 셀트리온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출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연말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겠다고 밝혔다. 만 65세 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서 회장은 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20'에서 "오는 12월 31일 은퇴한 후 1월부터 스타트업 모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같은 글로벌 투자자들과 10조원대 투자 유치 논의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룹 이사회 의장직도 내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도 설명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는 다음달 말 2상 임상시험을 끝내고 12월 환자들에게 투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10년간 연평균 7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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