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의원
문진석 의원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LH 임대아파트 하자보수 민원은 감소한 반면, 하자보수 민원처리 결과에 대한 불만족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천안갑)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장기임대·공공임대·분양주택의 하자보수 민원은 6천306건이다. 이는 2016년 1만1천661건 대비 5천355건이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하자보수 처리 결과에 대한 불만족 민원은 2019년에 5천839건이 접수, 2016년 3천868건과 비교했을 때 1천971건이나 증가했다.

2019년 접수된 하자보수 처리 결과에 대한 불만족 민원 중 기능 불량, 설비 디자인, 소음 등의 민원이 3천104건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기계공사(설비, 배관, 수도 등) 861건, 조경공사 426건, 전기공사 284건, 창호공사 244건 순이었다.

문진석 의원은 "지금은 주거 환경의 질이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라며 "앞으로 LH는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대아파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하는 고질적인 하자보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개선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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