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 보이는 라디오'가 9일 첫 선을 보인다. 지난달 25일 시범 행사 모습/단양군 제공
'단양구경시장 보이는 라디오'가 9일 첫 선을 보인다. 지난달 25일 시범 행사 모습/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구경시장 상인회(회장 안명환)가 유튜브 채널 '단양구경시장 보이는 라디오'를 개설하고 첫 선을 보인다.

상인회는 9일부터 이틀간 사무실 가설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9일은 오후 5시부터, 10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현장 관객없이 비대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틀동안 감미로운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쿠스틱밴드 '윈틀러'의 보컬 백인혁이 출연한다.

KBS1 TV '아침마당' 5승에 빛나는 트로트 가수 진달래를 포함해 다양한 공연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16, 17일과 내달 6, 7일에도 새로운 가수 및 공연팀이 출연해 시장 소개와 함께 관광단양도 홍보한다.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달 25일과 26일 시범 운영한 행사에서 가수 박서진과 BJ김쌤 등이 출연해 시장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

단양구경시장은 단양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로 만든 만두와 치킨, 족발이 유명세를 타며 전국 제일의 먹방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식당을 이용하거나 농산물을 구입한 관광객이 관광지를 방문할 시 단양구경시장 바우처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안명환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방문객 감소와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유튜브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군민 및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철/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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