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 수안보 온천관광지에 둘레길과 수목원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최지원 충주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본회의 사전발언을 통해 "중부내륙철도 수안보역이 개통하면 관광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안보에 휴양과 레저를 위한 시설이 없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수안보의 연수원, 호텔 등에 연간 수백만 명이 다녀가지만 인근의 문경과 제천, 단양 지역 관광지에서 소비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는 수안보에 보고 즐길만한 관광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산공원 수목휴양레저단지 조성과 사계절 야외물놀이장 설치, 수안보~미륵사지 하늘재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을 충주시에 제안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은 모두 조망권 명소를 중심으로 발달했다"며 "아름다운 수안보 조망권을 갖춘 조산공원을 전망공원으로 개발하고 주변 시유지에 수목원을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쉼터와 포토존, 카페 등을 갖춘 수안보 농촌 둘레길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레저시설도 가족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수안보 관광 인프라 확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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