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전후 열흘간 단풍 절정 예상

속리산 말티재 가을단풍 모습. / 산림청 제공
속리산 말티재 가을단풍 모습. / 산림청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산림청은 7일 단풍의 계절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충북 보은군 장안면 일대 속리산 말티재 숲을 선정했다.

'말티고개' 라고도 불리는 속리산의 관문 말티재(해발 430m)는 구불구불 열두 굽이가 숲과 어우러진 가파른 고갯길이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타고 왔던 가마를 말로 갈아타고 이 고갯길을 넘어 말티고개란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속리산 말티재 숲은 40년생 이상의 나무가 숲의 82% 이상을 차지하며 소나무, 리기다, 낙엽송 등의 침엽수 경제수종과 굴참나무, 상수리 등의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는 말티재 주변 국유림 1천여ha를 '말티재경제림육성단지'로 지정하고 관리 중이다.

올해 속리산 단풍은 이달 21일을 전후해 열흘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산림청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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