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밸리 조성 연구용역… 자원활용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오송 국가산업단지 전경
오송 국가산업단지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 청주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을 제2의 판교로 육성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충북도는 청주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진천·음성 혁신도시, 충주 일대를 아우르는 바이오·첨단 정보기술(IT) 혁신거점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창 밸리(가칭)'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은 충북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연구원은 오창 밸리에 포함된 지역의 기업, 지원기관, 연구소, 교육 환경, 연구개발(R&D) 수행 등을 분석하는 한편 거점 지역과 연계한 충북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오창 밸리 실현을 위한 산업·연구·창업·정주 등 분야별 추진 전략도 수립한다.

도는 이번 주 용역에 착수, 내년 5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오창 밸리 조성을 위한 방향, 추진 계획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4월 청주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제2의 판교'로 육성할 수 있게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추진 기구 설립과 예산 등 관련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처럼 과감한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개별적인 기업 유치 차원을 넘어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제2의 판교, 제2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오송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이며 오창은 첨단과학 기업·연구기관 등이 집적화했다.

진천·음성 혁신도시는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중부권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는 내년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오창 밸리 조성을 위한 방향과 밑그림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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