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함께하는 '삶의 가치' 배워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가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향상 시킨다는 취지로 마련한 '사회적기업 CEO 양성 프로그램'이 성료됐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극동 창업역량강화계획(K-ETAP)'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본 프로그램에는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의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ZOOM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사회적기업의 이해 ▶사회적기업의 트렌드 ▶사회적기업 창업 절차 및 방안 연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Fabinsight의 조은영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요구가 높아진 배경과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의 CEO 소개, 연대를 통한 사회불평등 문제까지 전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확대될 다양한 방식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분석하기도 했다.

일례로 홈리스의 자립을 도운 영국과 한국의 소셜벤처 사례를 통해 '함께함으로써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가는 것'에 대한 요구가 세계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국내 소셜벤처 기업 '모어댄' 역시 폐차의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는 환경친화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뿐 아니라, 새터민과 경단녀를 고용하는 운영방침으로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들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이 미래 설계와 창업에 대한 지식을 높이는 시간이었다(62.8%)'는 피드백을 남겼다.

한 학생은 "간호학과를 졸업하면 병원에 취업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누군가 도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영신 극동대 취창업지원센터장은 "사회적기업 CEO 양성 프로그램은 창의융합이라는 대학의 핵심역량을 기르고, 기존에 취업에 초점을 두던 학과의 재학생들이 창업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라며 "참여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일에 관심을 갖고, 아름다운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