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치매안심센터 쉼터와 카페 내에 치매독서코너를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치매독서코너는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 대상 치매·노인 관련 도서 정기 대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치매를 주제로 한 잡지, 소설, 그림책, 전문서적 등을 비치하고 있으며 아산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은 뉴스나 드라마를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치매에 관해 그림과 삽화를 보며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전문 도서를 읽으면서 치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특히 치매환자를 모시고 계시는 가족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시민은 "남의 일이기만 했지 막상 우리 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고 보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여기 책들을 보면서 치매가 왜 생기는 건지 알게 됐고 그저 무서워만 할 게 아니라 열심히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본조 아산시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병이므로 증상을 빨리 발견해 치료를 시작해야 중증화를 늦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치매예방 정보가 특히 중요하다"며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치매독서코너를 적극 활용해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키는 등 치매정보 접근성 향상 및 자기개발의 기회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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