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청소년·여성 관련 시설 총 망라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가족 서비스 관련 시설을 총 망라하게 될 보령시 가족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보령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공무원,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과업 내용의 검토 및 논의로 내용을 보완해 최적의 안을 도출하는 자리였다.

보령시 가족센터는 명천동 200-4번지 일원에 국비 등 12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4200㎡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정부의 생활SOC 정책 연장선으로 곳곳에 분산돼 있는 가족 서비스 관련 시설을 한 곳에 모아 가족 서비스 이용공간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1층에는 공동육아나눔터 및 장난감도서관, 상상계단을 조성해 영유아 및 아동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2층에는 드림스타트 및 방과후 아카데미, 북스텝 등 저소득 가정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교육 공간을 마련하고 3층에는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상담실 및 교육실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4층에는 대천가족성통합상담센터, 다목적실, 여성단체협의회, 성문화체험관 등 부모교육과 여성복지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2층 한쪽면 전체를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이어지도록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해 보령시 가족센터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가족센터 조성으로 영유아와 청소년, 다문화 이주여성, 가족의 교육과 문화, 복지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도모할 시설 조성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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