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경기회복 역점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피해 복구와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정예산액보다 752억원, 10.6% 증가한 7천879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음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음성군은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관내 대규모 수해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이를 종합 대처하기 위한 수해복구 사업비를 최우선 사업으로 편성하고 경기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및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시급한 현안사업 위주로 예산안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세입감소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재원확보를 위해 ▶1회 추경 83억원 ▶2회 추경 31억원 ▶3회 추경 93억원 등 총 207억원에 이르는 경상경비 삭감 및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했다.

또한, 신속한 수해피해 복구와 이미 추진 중인 대규모 국비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부족한 재원을 지방채(220억원)로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수해피해 관련 수해피해 복구사업 187억원, 호우피해복구 재난지원금 31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관련 ▶농가소득보전을 위한 공익직불제 161억원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비 5억원 ▶아동양육한시지원비 8억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2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경기회복·고용지원' 및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사업' 관련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3개 사업 230억원 ▶음성 제2노인복지관 건립사업 15억원 ▶음성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18억원 ▶성본 및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공업용수도사업 36억원 ▶충북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지원 5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2억원 ▶생활문화센터조성공사 1억원을 반영했으며, 겨울철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비도 22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추경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감염병과 여름철 수해로 온 군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현안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편성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조속한 수해복구와 침체된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안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제329회 임시회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10월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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