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에 총력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음성군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높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차단과 철저한 방역을 추진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가축방역 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의심축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한 초동 방역을 위한 비상방역 및 신고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축산 관련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 및 사전대비태세를 갖추고 상황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방역총괄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편성·운영한다.

이와함께 오리농가 휴지기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관내 AI 발생을 최소화하고, 10월말까지 지역 내 모든 소와 돼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보강 및 일제 접종을 실시해 백신 항체 양성률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송요성 축산식품과장은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고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지속하는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계를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질병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농장단위 소독과 차단방역을 생활화하고, 의심 가축 발생 시에는 신속히 방역기관에 신고해 가축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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