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은 13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조광희·김춘희 부부에 대한 '이달의 새농민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충북농협은 13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조광희·김춘희 부부에 대한 '이달의 새농민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단양소백농협(조합장 이기열)과 제천단양축협(조합장 유도식) 조합원인 조광희(60)·김춘희(59)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육성하는 선도 농업인상인 '이달의 새농민'에 선정됐다.

충북농협은 13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이들 부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새농민상 시상식은 평소 서울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리나 코로나19 여파로 금번에는 지역본부에서 실시하게 됐다.

조광희·김춘희 부부는 1981년부터 40여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현재 단양군 어상천면 지역에 약 7만5천여㎡ 규모의 '나경농장'에서 고추, 수박, 배추, 잡곡을 재배하고 한우 43두를 키우며 부농의 꿈을 일궜다.

또 어상천면 수박작목회를 결성해 영농기술 전수 및 명품화에 선도적 으로 앞장서는 한편 수박 해가림시설 시범사업에 지원해 선진 농업기술 도입에도 힘썼다.

여기에 화학비료 사용 지양과 친환경 농업에도 노력해 수박 수확 후 후작으로 배추를 재배하여 피복한 비닐을 재사용하고, 수박과 고추 재배 시 작물과 작물 사이 헛골에 필름을 씌워 제초제의 사용을 현저히 줄였다.

이외에도 1993년에는 농업경영인협의회 군회장을 맡아 농업인 지위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현재는 어상천면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

조광희·김춘희 부부는 "새농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단양군 농업 발전과 농업인 육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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