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충북도가 주최한 '2020년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충북도가 주최한 '2020년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충북도가 주최한 '2020년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정부혁신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사업이나 제도를 시행했거나 기존 사업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사례 ▶주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문제를 개선한 사례 ▶도정 핵심 정책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개선 및 보완해 성과를 낸 사례 ▶관계기관 및 부서 간의 협업으로 현안을 해결한 사례 등의 혁신 성과들과 노하우를 확산시키고 도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복지과에서 추진 중인 '우리동네 출동반장' 사업으로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도전한 괴산군은, 지난 9월 18일 예선을 통과해 우수사례 발표와 현장평가를 거쳐 13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우리동네 출동반장'은 지역의 저소득가구 중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수도, 전기, 보일러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규모 수리를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다.

군은 지난 1월 괴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를 거쳐 사업 계획을 수립했고, 3월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해줄 우리동네 출동반장 6명을 위촉했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으나, 지난 8월까지 총 58가구에 800만 원 규모의 소규모 수리를 지원했다.

특히, 우리동네 출동반장은 실제 지역에서 가스, 주택, 보일러, 전기 설비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주민들을 위해 실비만을 지급받고 봉사에 나선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달랐고, 이후 방송과 신문을 통해 다수의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13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표를 맡은 괴산군 주민복지과 최지애 주무관은 "민간의 자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할 수 있어서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우리동네 출동반장 등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3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표를 한 괴산군 주민복지과 최지애 주무관이 최우수 상을 받고 있다./괴산군 제공
13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표를 한 괴산군 주민복지과 최지애 주무관이 최우수 상을 받고 있다./괴산군 제공

이차영 괴산군수는 "오늘의 성과는 우리동네 출동반장, 괴산사랑 희망나눔 퍼네이션 등 괴산군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온 결과"라며 "괴산군민이라면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