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활용 먹거리 풍부
커피거리 '핫플레이스' 급부상

쏘가리매운탕/단양군 제공
쏘가리매운탕/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에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해 식도락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은 황토마늘과 아로니아를 재료로 한 순대와 만두, 치킨, 족발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먹부림'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먹방성지로 자리매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에 내로라하는 먹거리 시장인 서울 광장시장과 강릉 중앙시장, 대구 서문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게 방문객들의 평이다.

게다가 상설시장과 전통 5일장이 공존해 장날인 1, 6일이면 전국에서 올라온 농수산물들로 볼거리와 살거리가 풍부해 많은 이들이 장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

단양강변을 따라 조성된 쏘가리 특화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코스 중 하나다.

씹는 맛이 일품인 쏘가리는 회로 먹어도 좋지만 갖가지 야채와 함께 끊여내는 매운탕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 쯤이면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가을철 최고의 별미 중 하나다.

쏘가리매운탕은 물론이고 메기, 동자개 등으로 요리하는 잡고기 매운탕도 최고다.

쏘가리 회/단양군 제공
쏘가리 회/단양군 제공

수중보 건설로 넘실대는 단양강변의 커피거리 또한 진한 커피향과 각양각색의 디저트를 맛보려는 맛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강의 아름다운 풍광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중심가에는 마늘·곤드레 정식과 약선요리 등 갖가지 향토음식점들이 즐비해 기호에 따라 다양한 단양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도심을 벗어난 외곽지 농가 맛집의 건강밥상은 농촌의 맛과 멋을 느끼려는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려면 단양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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