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세중초 학생들이 15일 텃논에서 벼베기를 하고 있다. / 세중초 제공
보은 세중초 학생들이 15일 텃논에서 벼베기를 하고 있다. / 세중초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세중초등학교의 어린농부들과 교직원이 15일 친환경 텃논에서 전통적인 벼베기를 체험했다.

이번 체험은 본교에 몇 년간 텃논을 제공해 벼농사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학부모님의 교육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학생들은 전통식 모내기 방법, 우렁이 농법, 벼의 자람, 벼 수확하기 등 벼의 한살이와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옛날 농기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보은 세중초 학생들이 15일 텃논에서 벼베기를 하고 있다. / 세중초 제공
보은 세중초 학생들이 15일 텃논에서 벼베기를 하고 있다. / 세중초 제공

이어 1년간 키운 벼를 직접 낫으로 베어 수확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윤지호(3학년) 학생은 "1년 동안 키운 벼를 수확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보람 있기도 했다. 이렇게 수확한 벼가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어요"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이 수확한 벼는 마을의 방앗간을 거쳐 마을 어르신들께 친환경 쌀 식품을 전달하는 등 의미있게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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